줄광대는 줄판 전체를 조망하며 관중과 직간법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연행 현장에 따라 재담, 줄소리, 춤, 잔노릇 등을 연행하면서 맺고 풀림을 주율한다.
이런한 연행요소를 얼마나 잘 구사하는가에 따라 줄광대의 능력이 평가된다.
또한 어릿광대와 후흡을 맞춰 관중의 성향을 읽어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관중은 언제든지 판을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시선을 잡아두기 위해서는 줄판을 다양하게 펼쳐보여야 한다.
잔노릇은 기민해야하고 재담은 재미있고 짜임새가 있어야 한다. 재담은 잔노릇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기능을 하지만 상황에 적합하게 구사해야 한다.
줄놀음이 줄광대와 어릿광대의 2인극 형태로 연행되기 때문에 다른 민속예술에 비하여 상황에 맞는 삽화적 구성이 용이하면서 자유롭다.


줄광대의 상대역으로 배호씨라 하는데 줄광대와 호흡을 맞추고 줄판의 흐름을 조율한다.
판의 분위기에 따라 소리를 하고 춤도 춘다.
줄광대와 반주자간에 호흡이 잘 맞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관중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줄광대는 줄판을 전체적으로 조망하지만 '줄'이라는 극히 제한된 공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어릿광대는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나 연행공간과 극중 공간을 확장한다.
어릿광대는 즉흥적 상황에 순발력이 뛰어나야 하며 여러 가지 재주로 관객과 줄광대 삼현육각의 소통을 주도하며 '판줄'을 역어간다.


줄놀음의 반주자는 장고(장단), 피리1, 피리2, 대금, 해금, 북등 연주자로 구성된다.
줄놀음의 연주음악에는 염불타령, 허튼타령, 당악, 엇모리, 중모리, 자진모리, 길군악, 경기굿거리등 다양한 장단이 있다.
상황에 따라 독립적인 합주와 독주로도 연주되는데 특히 줄광대의 호흠이 엉킬 때 연주곡을 연주한다.
어릿광대가 없을 경우 장구(장단)잡이가 중광대의 재담을 받는다.
줄판의 반적인 맥을 잘 흐르게 하고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여 분위기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줄놀음에서 줄뜃꾼은 줄판의 시작과 끝의 모든 일들을 조율한다.
줄광대가 줄 위에서 자유롭게 연행 할 수 있도록 줄의 탄력을 느리고, 조율한다.
줄뜃꾼은 공연장에 도작하면 공연장 상황을 우선 체크하여 줄판을 어떻게 설치할지를 결정하고, 혹시 있을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데 모든 일을 관장한다. 특히 줄광대와의 소통이 중요하다.